[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농구스타에서 입담 좋은 방송인으로, 최근엔 연기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잡고 있는 우지원과 bnt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숨겨왔던 매력을 공개했다. 올블랙 패션부터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는 콘셉트, 카리스마 가득한 수트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사로잡은 것.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우지원의 푸드코치' 도시락 론칭에 대해 "운동했을 당시 시행했던 식단 관리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만들었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식단으로 구성했다"며 바쁜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현재 농구에 대한 열기가 떨어진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며 "앞으로 계속 농구계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농구계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우지원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를 2년 연속으로 실시하고 있는 그는 "작년엔 600명 정도 참석했다면 이번 해엔 1000명이 넘었다. 앞으로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코트 위의 황태자'로 불리던 그에게 연세대학교 재할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묻자 "편지와 선물이 하루 쌀 포대 10자루 이상씩 왔었다"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또한 연예 잡지에서 매주 서태지와 아이들과 인기 순위 1, 2위를 다퉜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선수 최초로 故 앙드레김 패션쇼에 섰고 개인 화보집까지 냈을 정도로 당시 최고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는 "외모 때문에 잃은 것도 많다. 좋은 점수를 기록해도 '얼굴값 했네'로 기사 타이틀이 잡혔다"며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지만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우지원. 그에게 자기관리 비결을 묻자 운동과 식단 관리로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선수 시절과 똑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여전히 피부 미남인 비결을 묻는 질문엔 "매일 아침 세안하고 스킨로션 바른 후 항상 마무리는 선크림을 바른다"며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5살에 키 173cm를 자랑하는 딸 서윤 양에게 연예계 쪽 활동을 시킬 의향이 있는지 묻자 그는 "아이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말리지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 들어가면 모델이나 미스코리아 쪽으로 시켜보고 싶은 의향은 있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5년 전 공황장애를 앓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는데 "5년 전쯤 한 프로그램 촬영 도중 얼굴뼈가 함몰됐고 큰 수술을 받았다. 그 뒤 후유증으로 공황장애가 왔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하기도.
최근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에 대해선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더니 요즘엔 TV만 틀면 나온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방송 쪽에서 활약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고 보기 좋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테이너'들이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는 예능보단 연기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현재 연기 레슨에 매진 중인 그는 "기본기부터 열심히 꼼꼼하게 다진 뒤에 대중들 앞에 설 예정"이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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