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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복리후생비 565억원 '공기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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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작년 한 해 약 565억원의 복리후생비를 책정해 공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정규직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았던 공기업은 850여만원을 책정한 환경보전협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5개 공기업의 '2016년 복리후생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은 복리후생비를 책정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작년 한 해 예산만 564억9634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381억1319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261억2978만원), 중소기업은행(176억1816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157억2242만원) 등이 복리후생비 톱5에 포함됐다.

또한 정규직 기준 1인당 연간 평균 복리후생비는 환경보전협회가 854만원으로 집계돼 355개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609만원), 한국건설관리공사(496만원), 한국국제협력단(479만원), 강원랜드(442만원)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는 "구직자들이 기업 선택시 주요한 잣대 중 하나가 복리후생이다"며 "더 높은 연봉과 더 유명한 기업에 집중하던 과거의 구직 스타일이, '현재 자신의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기업의 복리후생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