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시작된 최근 6연패를 끊어냈다.
1회말에 먼저 낸 점수가 주효했다. LG는 1회 이천웅과 양석환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리드가 이어졌다. 선발 헨리 소사는 아쉬움 속에 5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났으나 13안타 5득점을 낸 타선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오랜만에 어려운 경기를 잡았고, 선수들이 5월에 부담이 많았는데 앞으로 6월부터는 심적으로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랜만에 1군에 온 김재율과 백창수가 잘해줘서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LG는 31일 선발로 데이비드 허프를, 넥센은 한현희를 예고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