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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지방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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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은다.

조직위원회는 30일 이희범 위원장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이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시·도지사협의회장(강원도지사)과 윤석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충남도의회 의장), 김윤식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시흥시장, 협의회 대표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황영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청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지방 4대 협의체는 협약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입장권 및 기념주화 구입 등 범국민 참여 ▶대회홍보 ▶문화행사, 성화봉송, 라이브사이트, 관광 등 지방자치단체 참여 및 지원 ▶지방자치단체 우수인력 지원, 장애인용 버스 및 리프트차량 지원 등을 조직위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협약 체결에 따른 지방 4대 협의체와의 공동 사업 추진으로, 8개월 정도 남은 평창올림픽의 실질적인 전국 붐업과 국민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경기장 등 하드웨어는 완공 단계이고 대회 운영은 테스트이벤트를 거치면서 노하우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이제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전국적인 붐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 4대 협의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방 4대 협의체 협의회장들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지역행사가 아닌 국가 대사인 만큼 지방에서 앞장서고, 국민적인 붐업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와 성화 봉송, 인력지원 등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방 4대 협의체는 지방자치법 제165조(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협의체)에 따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99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991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996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1991년에 각각 설립돼, 지방자치발전과 공동현안 해결 등 상호 교류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