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짧게 친다는 게 주효했다."
LG 트윈스 채은성이 모처럼 만에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채은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서던 2회말 2사 만루 찬스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극적인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의 영웅이 됐다. 올시즌 지난해 활약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채은성이 중요한 경기 값진 한 방을 해주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채은성은 경기 후 "상대가 공이 빠른 투수라 힘을 빼고 짧게 친다는 것이 주효했다. 어려운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