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동점 스리런' 최주환 "마움 비웠는데 운이 좋았다"

by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짜릿한 동점 쓰리런 홈런으로 팀의 7대6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6으로 뒤지던 9회초 홈런이 짜릿했다.

3-6으로 뒤지던 9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최주환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창용의 6구 140㎞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음 타석에 선 닉 에반스까지 솔로홈런을 쳐내며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주환은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갔다. 1B3S에서 조금 높다 싶었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와 아쉬웠고 더 집중한게 홈런이 됐다. 홈런을 치려고 한 것 아니지만 운이 좋았다"고 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밸런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고 매일 안타가 한두개씩 나오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 하고 싶다"고 했다.

광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