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다음 주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레나도는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9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지난 13일 경산 두산 베어스 2군전(2이닝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재활 등판이었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구위는 처음 던졌을 때보다 안 좋았다고 한다. 구속이 덜 나왔고, 공이 높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복귀가 더 밀리진 않을 것이다. 다음 주 초 선발 등판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라면, 23~25일 대구 kt 위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레나도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등판 도중 가래톳 부상을 당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며,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에는 예정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통증으로 13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던 못했던 우규민의 상태도 괜찮다.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금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불펜 피칭을 하고도 몸 상태가 괜찮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