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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트와이스, 적수없는 '원톱 걸그룹'..JYP와 정상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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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넓힌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시 신드롬을 예고했다. 오는 6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하는 트와이스는 이전에 국내 신보를 내고 대세 굳히기에 들어가겠단 각오다.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4번째 미니앨범 'SIGNAL'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월 'KNOCK KNOCK'을 타이틀로 한 미니3집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이날 트와이스는 "3개월 만에 빠르게 찾아뵙게 돼 기쁘다. 무대 하고 싶었는데 반갑다"며 "박진영 피디와 데뷔 첫 작업이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담은 첫 노래인 만큼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일본 진출 전 발매하는 이번 앨범이 기대되는 점은 바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과의 만남이다. 그간 여러 JYP 소속 가수들이 박진영의 곡으로 데뷔하고 또 활동했지만, 트와이스와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 원더걸스, 미쓰에이, 선미 등 유독 여가수와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왔던 박진영은 트와이스에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혔다. 가요계 대표 '섹시 퍼포먼스 메이커'로 이름을 날려온 만큼 트와이스에 또 다른 기대치를 심어놨다.

멤버들은 박진영과의 첫 작업에 대해 "굉장히 편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찌릿 춤' 같은 경우는 박진영 피디님이 직접 짜주셨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안무 연습 할 때 직접 와주셔서 멤버들과 함께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현은 "박진영 피디님이 노래 한 소절, 안무 한 동작 모두 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존 트와이스 곡보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있다. 하트를 강조한 여러 춤을 강조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타이틀곡 '시그널'은 강렬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한 곡으로, 트와이스가 지난 밝고 건강한 에너지에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가 절묘한 합을 이루는 노래다.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 멤버들 각자에 초능력을 부여한 판타지 영상 콘텐츠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이번엔 멤버들에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한 스토리텔링도 인상적이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티징 콘텐츠를 통해 멤버 각자의 신비로운 능력, 스쿨룩과 레트로룩의 비주얼, 외계인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등 판타지 요소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해석했다. 또 멤버들이 양 손을 머리에 얹고 신호를 보내는 듯한 포인트 안무도 강렬하다.

트와이스는 신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박진영 피디님과 새로 작업하기도 했고 안무도 파워풀한 만큼 대중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마음이 있다"면서 "데뷔 전부터 오래 연습생 생활을 해오면서 꼭 한 번 박진영 피디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고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레트로한 판타지 이미지로 변신을 주도했다면, JYP 스태프는 트와이스 감성의 또 다른 축을 맡았다. 멤버 지효와 채영이 '아이즈 아이즈 아이즈'의 작사에 참여했으며 핫펠트 예은이 작사를 맡은 'ONLY 너'를 비롯해 레게 팝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하루에 세 번', 조울 작곡가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라이크 어 풀(LIKE A FOOL)'과 발라드 넘버 '썸원 라이크 미(SOMEONE LIKE 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작사가로 데뷔한 지효는 "곡 작업에 대해서는 늘 갈증이 있었다. 활동 틈나는 대로 가사를 떠올렸다"면서 "첫 사랑에 빠진 소녀에 대한 마음을 조금은 귀엽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해외진출을 앞둔 트와이스는 유튜브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거두고 있다. 데뷔곡 '우아하게'가 1억 5103만뷰, 'CHEER UP'이 1억 6575만뷰, 'TT'가 1억 8956만뷰를 넘어서며 데뷔 후 3연속 1억뷰 돌파를 기록중이다. 지난 2월 20일 공개한 'KNOCK KNOCK' 역시 9352만뷰를 넘어서며 1억뷰 돌파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케이팝 걸그룹 최단 기간 기록이다.

그간 앨범 20만장, 유튜브 1억 뷰 등 음원, 음반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국민 걸그룹 자리를 꿰찬 트와이스의 새 음반이자, '우아하게' '치어 업' 'TT' 'KNOCK KNOCK'까지 메가 히트곡 4곡을 정상에 올린 이들의 5번째 도전이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일본 진출을 앞둔 만큼 이번 신곡의 성공여부도 큰 관심사다.

멤버들은 다양한 개성과 친근함, 그리고 킬링파트와 안무를 인기비결로 꼽았다. 지효는 "초등학생 동생이 있는데 저희 춤을 잘 따라하더라. 쉽고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영은 또 인기비결에 대해 "각자 파트에 있어 멤버들이 매력을 잘 살리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면을 팬 여러분들이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또 멤버들의 미모가 물이 오른 것 같다"며 웃었다. 다현은 "뮤직비디오에 깨알재미가 많은데, 그걸 찾아보시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라 당부했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될 일본활동에 대한 전망도 밝다. 일본 NTV 프로그램 'ZIP!'의 'SHOWBIZ BRAVO'가 현지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식 데뷔 전에도 불구 80%의 인지도를 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 데뷔 목전의 한국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는.2015년 메이저 데뷔 후 1년 만에 9개 국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편 이상의 CF에 출연한,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이라고 트와이스를 소개했다.

사나는 "최근에 일본 프로모션을 다녀왔는데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잡지에 포인트 안무도 많이 알려져있더라. 앞으로 일본 활동이 큰 기대가 된다"면서 "신곡 '시그널'도 큰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28일 일본에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 트와이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도 연다. 국내에서 음원, 음반, 공연계를 휩쓸며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가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하겠단 각오다.

국내에서 음원, 음반, 공연계를 휩쓸며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는 6월 28일 일본에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 트와이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또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도 연다. 데뷔 후 굴곡없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트와이스가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하기에 앞서 '시그널'로 5번째 신드롬을 예고했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