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 황희찬이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연패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피드빈과의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한 잘츠부르크(승점 72)는 3경기를 남겨 놓고 2위 오스트리아 비엔나(승점 60)와의 승점 차이를 12점 차이로 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전반 다소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던 잘츠부르크는 후반 28분 라자로의 결승골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은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0분 회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8분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와 교체돼 나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