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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천 상대로 홈 무패행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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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홈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광주는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올 시즌 KEB하나은행 FA컵을 포함, 홈에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리고 있다. 광주는 인천과 역대 전적에서 2승 8무 4패로 열세이지만, 2015년 클래식 승격 이후 인천과 홈 경기에서 1승 3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은 밝지 않다. 광주는 앞선 10경기에서 2승4무4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전남에 0대5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는 그동안 승패와 관계없이 매경기 끈질긴 투혼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기에 상처는 더욱 크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나는 상대로 녹록하지 않다. 광주는 인천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포항(21일), 제주(27일)와 연달아 홈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포항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제주는 10라운드 현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포기는 없다. 광주는 홈 3연전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신적인 회복이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충분한 휴식과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광주가 경기를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초반 중원장악을 통한 주도권 선점이 중요하다. 전남전에서 선발 제외로 힘을 비축한 이우혁과 본즈의 역할이 필요하다. 특히 이우혁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우혁의 수비력과 움직임, 영리한 경기 조율이 관건이다. 본즈 역시 전남전 휴식으로 체력이 충분히 회복된 만큼 이우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노란색 상의 착용 관중과 어린이(초등생) 팬 무료입장, 광주 선수 포토존, 마이드림 이벤트, 축구드리블 체험관, 페이스페인팅 등을 5월 홈 전경기에서 실시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