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조합과 시간 배분으로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치러진 셀타 비고(스페인)와의 유러파리그 4강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2대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25일 아약스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다. 그게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 전까지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맨유는 15일 잉글랜드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후 사우스햄턴, 크리스탈팰리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연달아 이어지는 중요한 경기. 무리뉴 감독은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모든 경기를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줄 것"이라며 "현재 15명 정도를 가동할 수 있다. 이 선수들로 뛰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조합과 시간 배분으로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 EPL에서 우리는 5위나 6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7위로 마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4위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