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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의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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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앞니에 치주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발치하고 임플란트 식립 시술 준비를 했다.

디지털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으로 한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발치하기 전에 발치 후 끼울 임시 틀니를 만든다.

2. 발치 후 임시 틀니를 끼워주고 임플란트 수술 약속을 잡는다.

3.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동시에 뼈이식을 한다.

4. 수술1~2주후 실밥을 제거한다.

5. 상태에 따라서 2~4개월 기다린다.

6. 임플란트 안정도 측정기를 이용, 임플란트와 뼈의 고정 정도를 측정한다. 상태가 좋으면 본을 떠서 잇몸에 맞는 틀을 만든다.

7. 틀을 가지고 임플란트에 대한 인상(impression)을 채득한다.

8.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지대주와 크라운을 장착한다.

통상적으로 이 같은 8개의 과정을 거쳐서 임플란트가 완성되게 된다. 그 사이에 환자들은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앞니의 경우 끼웠다 뺐다하는 임시 틀니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3D프린터를 이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1. 콘빔(CONE BEAM) CT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과 환자의 구강에 대한 정교한 인상을 채득해서 3D 임플란트 디지털 센터에 자료를 보낸다.

2. 보내온 자료를 통해 얻어진 3차원 모의 수술 상황을 체크해 확인되면 수술 가이드가 만들어져서 도착한다. 수술 가이드와 함께 수술 후 임플란트에 연결될 지대주(abutment)와 임시 크라운이 도착한다.

3. 수술 당일에 발치하고 가이드에 맞추어 장착하고 임플란트를 심고 뼈 이식을 한다. 임플란트 안정도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오면 준비돼 있는 지대주를 바로 연결하고 임시 크라운을 붙여준다.

4. 6~12주 사이에 최종 보철물을 만들어 준다.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은 이처럼 기존 방식보다 과정을 절반 정도로 줄여 환자나 치과의사 모두에게 편의성을 준다. 더군다나 앞니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환자의 심미적 문제를 바로 해결해 줌으로써 환자가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없애준다. 또한 수술 후 최종 보철물을 장착하기까지의 기간도 4주 이상 줄여준다.

이처럼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진일보한 편의성으로 미래 치과의 대세로 자리 매김 해가고 있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