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휘슬러코리아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일구회는 예전부터 아마야구 발전지원금을 비롯해 아시아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금과 용품 지원, 서울시와 협력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야구 교실 개최 등 야구 저변 확대와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다. 한국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아마추어 야구와 생활야구가 튼튼해야 한다는 기조 때문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일구회는 휘슬러코리아와 함께 더 적극적이며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1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퓨처스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를 통해 야구가 주는 감동과 진실한 땀의 가치를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또 소외된 계층의 아동 등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구회는 야구 저변 확대는 물론,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 나갈 계획이다.
윤동균 일구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휘슬러코리아와 함께해 너무나도 기쁘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머니의 따뜻한 밥 한 공기와 같은 정성과 사랑을 야구에 담아 사회에 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슬러코리아는 2007년부터 포이보스 자선 연예인 골프단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에 힘을 쏟아왔다. 야구계와는 2009년 우리 히어로즈를 후원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일구상 시상식을 공식 후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