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4타점 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김헌곤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2개)1볼넷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재크 페트릭의 호투와 김헌곤의 활약으로 SK에 12대5로 이겼다. 8연패에서 탈출하는 귀중한 승리였다.
김헌곤은 경기가 끝난 후 "매일 매일 너무 이기고 싶었다. 쉽지 않았지만, 오늘 연패를 끊어서 좋다. 내가 일부 역할을 했다는 것이 더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계신지를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헌곤은 "안타까운 성적에도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 많은 승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대구=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