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특급' 멘디(제주)가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2위를 지켰다. 멘디가 펄펄 날았다. 멘디는 이날 2골을 넣으며 올 시즌 울산에서 제주로 이적 후, 리그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멘디는 유효슈팅(75%), 반칙 유도(7개), 키 패스(4회), 공중 볼 경합(52%)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총점 359점으로 가장 높은 '인스탯 지수'를 기록했다.
연맹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지수화한 인스탯 지수와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라운드별 MVP를 선정한다. 최고의 활약의 활약을 펼친 멘디가 7라운드 '별중의 별'로 뽑혔다.
연맹은 7라운드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최고의 공격수에는 멘디와 함께 서울의 데얀이이, 최고의 미드필더에는 마르셀로(제주) 김영욱(전남) 정 혁, 에델(이상 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수비수는 홍 철 윤준성(이상 상주) 매튜(수원) 최효전(전남)이 뽑혔다. 최고의 수문장은 수원의 신화용이었다. 베스트팀은 전남, 베스트매치는 제주-대구전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선 김민균(안양)이 8라운드 MVP로 뽑혔다. 베스트11에는 김민균을 비롯해 정재희 용재현(이상 안양) 말컹 정원진 이반(이상 경남) 이정협 임상협(이상 부산) 전민광 김영광(이상 이랜드)이 이름을 올렸다.프로연맹은 클래식과 챌린지 매 라운드 MVP를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