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폭발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하루만에 14골을 몰아쳤다. 총 17골 중 외인들의 득점이 82%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외인들이 득점왕 경쟁을 시작했다.
제주 장신 공격수 멘디는 22일 제주 홈에서 벌어진 대구FC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마르셀로(시즌 2호), 마그노(시즌 2호)의 추가골까지 합쳐 4대2 승리했다.
또 마르셀로는 2도움, 마그노는 1도움까지 추가했다.
대구도 외국인 선수 레오가 시즌 3~4호골을 퍼부었다.
수원 삼성의 매튜도 시즌 1~2호골로 강원FC를 2대1로 제압했다. 수원 삼성의 정규리그 첫 승이었다.
강원도 디에고가 시즌 3호골을 넣었다.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자일도 홈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전에서 시즌 2~3호골을 몰아쳤다. 유고비치도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다. 전남은 토종 김영욱과 허용준도 한골씩을 보태 5대0 대승을 거뒀다. 전남은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FC서울 골잡이 데얀도 멀티골을 보탰다. 데얀은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5분 시즌 5호골까지 뽑았다. 데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 양동현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서울은 인천 부노자의 자책골까지 더해 인천을 3대0으로 제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