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줘 이겼다."
안양 KGC 기둥 센터 오세근. 인터뷰도 의젓했다. 오세근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6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86대77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경기 후 "라틀리프(43득점)에게 득점을 많이 줬지만 준비한대로 다른 선수 득점을 막은 게 승리 원동력이다. 그리고 박재한, 문성곤, 김민욱 등 어린 식스맨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경기를 잘 푼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이어 "상대 매치업 상대인 김준일이 잘하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는 노련하게 플레이하려 노력했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라고 말했다. 김준일은 이날 경기 2득점에 그쳤고, 오세근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