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시술 중 대표적인 게 임플란트다. 많은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지만, 환자가 치과 의사의 전공을 다시 한번 묻는 경향이 있다. 치과 11개 세부 전공 중 하나인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사랑니 발치부터 시작해 안면 골절, 임플란트 시술, 안면 기형, 부정교합, 구강암 등 치과 치료 중에서도 난이도 높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그렇기에 긴 시간 수술을 싫어하는 일부 치대생은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다. 다른 과에 비해 응급수술과 난이도가 높은 게 이유지만 오히려 환자들은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고난이도 수술을 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여러 단계의 강한 트레이닝을 거쳐야 한다. 먼저, 치과의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다음,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다. 또 악안면외과가 개설된 병원의 의국에서 3년간의 레지던트 수련을 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다. 전문의 취득 후 각급 병원에서 임플란트, 양악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치과 의사 중 7%만이 치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그 7% 치과 전문의 중 소수만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가 보편화되었다고 해서 그만큼 쉬운 수술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임플란트는 구강 내에서 행해지는 정교한 수술이고, 신경 손상과 주위 염증을 비롯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또한 정확한 식립 위치가 아닐 경우 저작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수술 전에는 환자들이 관련 정보를 상세히 숙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사전 동의 단계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잇몸뼈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박영준 정플란트 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