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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봅슬레이 '박보 검~나 멋진'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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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청춘 스포츠 스타 같은 짜릿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 우등생'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00일 앞두고 방영된 무한도전 '2018 평창' 편에서 재치 있는 삼행시에 이어 짜릿한 댄스 신고식은 물론, '스포츠 영화'의 주인공처럼 봅슬레이마저 잘하는 '완소남'의 모습을 보인 것.

"MBC 첫 출연"이라고 밝힌 박보검은 최근 코카-콜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캠페인 모델로 성화봉송 주자 참여를 알렸던 것처럼, 마치 동계올림픽 선수가 된 듯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짜릿하게 봅슬레이를 즐기며 촬영에 임하고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해 무한도전 팀의 찬사를 받았다.

박보검은 평소 '미담 부자', '천사 보검'으로 소문날 만큼 착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유명하지만, 팀 대결로 이뤄진 이날만큼은 눈뜨기 조차 힘든 봅슬레이 마의 구간을 견뎌내는 '승부욕'을 발휘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박보검은 봅슬레이 국가대표의 시범에 긴장 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며 팀을 짜릿한 승리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보검은 박명수, 정준하, 하하를 보며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의 힘을 보내는 등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봅슬레이 실전 훈련을 위해 무한도전 팀을 찾아온 이용 감독과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들은 박보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이용 감독은 "박보검 씨가 (카메라 화면에 잘 잡히는) 2번을 해야 한다"고 주장, 보검복지부 (박보검 팬클럽) 의혹을 받으며 무한도전 팀의 질투 어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다음 주 무한도전에는 두 팀 간의 치열한 대결의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예고편을 통해 박보검이 평소 다정한 모습과 달리 한 치 물러섬 없는 거친 매력을 뽐내며 짜릿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