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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PD "김희철, 공약 꼭 지키겠다며 사비로 일본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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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일본 도쿄 도심 한복판에 떴다.

김희철이 지난 2일 일본의 한 도심 거리에서 수많은 현지 팬들과 함께 "니코니코니"를 외쳤다. 현지 팬들의 SNS에는 수많은 일본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김희철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같은 김희철의 깜짝 이벤트는 현재 출연중인 JTBC '아는 형님'의 시청률 5% 돌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앞서 '아는형님' 멤버들은 각기 개성있는 5% 공약을 내걸고 최근 이를 모두 이행해 화제를 모았따. 서장훈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여대를 찾아 '서장미' 분장을 하고 수업을 들었고, 강호동은 샅바를 상징하는 청색과 홍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이상민은 40대 래퍼들과 함께 '아는 형님' 주제곡을 만들며, 민경훈은 의정부고 학생들과 하이패션 데이트에 나섰다. 이수근은 오프로드 생존 게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키하바라에서 일본 여성과 '니코니코니'를 외치겠다"던 김희철만 장소 문제로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던 상황. 이에 김희철은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일 실제 일본으로 날아가 관심을 모았다. 그는 SNS를 통해 "'아는형님' 5% 돌파 공약 이행을 위해 일본에 가는 중"이라며 "#아는형님 #두번 다시 공약하지 않겠어 #껴들지도 않겠어 #당갑 김영철 #김영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에서 스시와 라멘을 먹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현지임을 인증했다.

특히 김희철은 '아는 형님' 제작진이나 촬영 스태프 없이 공약 이행을 위해 홀로 일본으로 떠났다고 전해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아는형님' 최창수 PD는 스포츠조선에 "지난 목요일 녹화 당시 다른 멤버들은 공약을 모두 이행했지만, 일본을 바로 갈 수 없다보니 김희철만 공약 이행을 못했다. 그런데 희철이 '제작진 스태프 가려면 스케줄도 그렇고 비용도 많이 들텐데, 내가 직접 가서 찍어오겠다'라며 고맙게도 카메라 하나 들고 홀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제작진이 거듭 '괜찮겠느냐'고 물었지만 희철이 '문제 없다'며 안심시키더라. 일본 여성 50명과 미션을 수행하고 오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해 기대를 자극했다. 실제 현지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희철이 일본어로 '전 지금 방송용으로 공약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길거리를 활보하는가하면, 여성들과 '니코니코니'를 외치는 모습 등이 담겨 미션 성공을 예감케 한다.

공약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한편 그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아는형님'. 새로운 공약을 또 거느냐'는 물음에 그는 "멤버들도 공약을 이행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어떤 결론이 나왔을지는 오는 15일 오후 8시50분 '아는형님'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