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이 팀 분열을 겪은 후 첫 행보에 나선다. 자신의 정식 솔로곡은 아니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 여가수의 신곡 피처링을 통해서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장현승은 이날 오후 여가수 오예리의 신곡 피처링 가수로 목소리를 보탰다. 오예리는 200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듀오 '이대 나온 여자'의 보컬 멤버로 당시 '군계무학'이란 노래로 큰 주목을 받은 보컬리스트다. 이후 2013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어쿠스틱 감성곡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합동작업은 한때 큐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각자 추구하는 장르는 달라도 신곡을 통한 색다른 조합이다. 2년 전 비스트와 자신의 솔로앨범 이후 신곡 활동이 전무했던 장현승은 자신의 신곡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팬들에 목소리를 들려주게 됐다. 비스트 분열사태를 겪은 후 첫 행보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비스트를 떠난 장현승은 공교롭게도 다시 3인조로 재탄생할 비스트의 주축이 된 상황이다. 양요섭 용준형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등 5명은 비스트를 떠나 현재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장현승은 2009년 데뷔한 비스트의 원년 멤버로 2명의 새 멤버 영입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이라이트는 신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각종 음악 순위 프로그램 4관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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