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세븐틴 민규가 '셰프돌'에 도전한다.
민규는 최근 진행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녹화에서 반전 요리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민규는 "우리 멤버들이 13명인데, 제가 요리를 담당해 '밍주부'로 불린다"며 "멤버가 많아 라면을 한번 끓일 때도 20개씩 끓인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영은 "그럼 비빔국수 20인분을 만들어 주실 수 있냐"며 현장에서 즉석 요리 제안을 했고, 민규는 자신감을 보이며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도전의사를 밝혔다.
그 자리에서 요리에 도전하게 된 민규는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나눠 지단을 만드는가하면,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렀다 닦는 등 기본기가 탄탄한 요리실력으로 백종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현 역시 시종일관 놀라운 집중력으로 요리에 몰입하고 있는 민규를 보고 "표정은 이미 명인급"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민규는 '도우미' 승관과 함께 계란지단, 골뱅이, 오이, 김 등 다채로운 고명을 먹음직스럽게 올리며 20개의 비빔국수를 만들어냈다. 이에 PD와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들은 녹화 중에 갑작스러운 먹방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렇게 녹화 중간에 음식을 먹는 것은 '백종원의 3대 천왕' 최초의 일"이라며 민규의 요리실력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녹화는 맛, 가격, 스피드를 갖춘 '기사식당 특집'으로 꾸며져 세븐틴 민규와 승관, 소녀시대 효연, 가수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다음달 1일(토)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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