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오는 4월 4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우울증!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우울증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 우울감 및 의욕 저하 등이 나타나는 정신적 질환으로 심한 경우 극단적으로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513명에 달한다. 성별로는 남성 9559명, 여성 3954명으로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다.
우울증 환자 중 병원을 찾는 비율은 보통 15%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환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강좌는 민경준·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경준 교수는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과 잘못된 정보에 대해 바로 잡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에는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석이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57)으로 연락하면 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