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판타스틱 듀오2'가 첫 방송부터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6일 첫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2'는 1부 5.1%. 2부 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로 주저앉으며 최하위로 떨어졌고, KBS2 '해파선데이는 14.5%를 기록했다.
특히, '판타스틱 듀오2'는 시즌 1 마지막 방송 시청률 6%도 훌쩍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가수로 이문세와 이소라가 등장해 '레전드'다운 무대와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6년 만에 TV로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는 '첫사랑'으로 포문을 열었고, 섬세한 감성과 음색을 그대로 표현하며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문세는 그런 그녀와 한 무대에 서는 것을 감격해하며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순간이 영원할 줄 알았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두 가수는 각각 '빗속에서', '제발'로 자신의 판듀 찾기에 나섰다. 각 3명씩 총 6명의 판듀 후보에 '안동 시내스타'가 '다시 보고 싶은 판듀'로 등장해 시즌2의 '히든 코너' 1:7 대결이 성사됐다. 이문세와 이소라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판듀 후보 3명씩을 추렸지만 '박보검 절친'에 대해 두 사람의 선택이 중복되어 흥미를 자아냈다.
이에 '박보검 절친'은 두 레전드 가수를 상대로 "막춤을 춰달라"는 파격 미션을 부여했고, 결국 두 가수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막춤 퍼레이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 절친'은 막춤을 본 후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이번주 방송(4월 2일)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문세X하이라이트의 '봄바람' 특급 콜라보 공연도 이날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판타스틱 듀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