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K팝스타6' 걸그룹 퀸즈(KWINs)가 톱6 생방송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윤희와 석지수가 탈락, 생방송 첫날 보컬리스트 2명이 모두 탈락했다.
26일 SBS 'K팝스타6'에서는 톱6의 생방송 무대가 방송됐다.
석지수는 조규찬의 '베이비베이비'를 선곡했다. 석지수는 "어제 먹은 치킨이 그리운 적은 있어도 소년을 그리워해본 적이 없다"며 어려워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에 얽힌 조언을 받아 멋진 무대를 펼쳤다.
박진영은 "정말 자랑스럽다. 감정표현을 조금 더 섬세하게, 조금 더 과격하게 해도 될 것 같다"고 평했고, 유희열은 "후렴을 부르는데 속이 확 시원했다. 노래 하나로 저희를 요리했다. 위기에 진짜 강하구나"고 칭찬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조금만 더 감정선을 억눌러서 감정에 충실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276점이었다.
샤넌은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골랐다. 샤넌 특유의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였다.
유희열은 "프로다운 무대였다. 기와 에너지가 뿜어져나왔다"고 칭찬했다. 박진영도 "짜릿짜릿할 정도였다. 다만 소리를 밀어서 크게 내서 조금 딱딱해졌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어머님이 누구니'였는데, 박진영씨의 그 노래 무대보다 좋았다"고 호평했다. 샤넌의 총점은 281점.
이수민-고아라-전민주는 '민아리'라는 걸그룹을 결성했다. 민아리는 경찰 컨셉트로 걸크러시와 절도 있는 섹시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이돌 전문가인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박진영은 "몸이 잔박자를 타냐 안 타냐가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든다. 그런 잔느낌이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평했다. 양현석도 "브루노 마스는 노래 요즘 제일 잘하는 가수다. 걸그룹 대결이니 좀더 여성스러운 노래를 하면 어땠을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반면 유희열은 "죄수와 경찰 컨셉은 정말 잘 맞았다"면서 "작전을 잘 짰다. 셋다 걸크러시한 느낌이 강하다"고 호평했다. 총점은 273점.
크리샤츄-김혜림-김소희가 뭉친 걸그룹 '퀸즈(KWINs)'는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세 사람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도, 관객들도 한마음으로 열광했다. 결과는 무려 292점. 전체 1위였다.
김윤희는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Good bye sadness, Hello hapiness)'를 골랐다. 차분하면서도 감성을 실어 잘 불렀다.
박진영은 "대견하다. 지금까지 중 가장 잘했다"면서도 "하지만 감정표현은 윤미래의 신발이 너무 컸던 것 같다. 감정표현력, 스토리텔링 능력 보강해야한다"고 평했다. 양현석도 "내 생애 가장 멋진 순간, 오늘이 김윤희 양에게 그 날"이라고 호평했고, 유희열은 "오늘 호흡이 너무 좋다. 이제 자신감이 좀 붙기 시작하는구나. 발라드로 퍼포먼스형 팀의 대항마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호평했다. 총점은 274점.
보이프렌드는 블락비의 '허(Her)'를 골랐다. 시작하자마자 김종섭이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무대였다. 박진영은 "이제서야 첫 실수가 나왔다. 처음에 실수가 나오니 둘다 즐기질 못했다. 그런 것 치곤 잘 이겨냈다. 박현진은 특히 괴물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중 가장 대단했고 가장 아쉬웠다"고 평했고, 양현석도 "톱6에서 넘어진 게 다행이다. 결승전에서 넘어진 것보다 훨씬 낫잖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점수는 273점이었다.
시청자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퀸즈가 1위, 보이프렌드가 2위, 샤넌이 3위, 민아리가 4위를 차지했다. 김윤희와 석지수는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