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화제의 걸그룹 프리스틴이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시작부터 특별했다.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로 데뷔 전 이슈몰이에 나선 이들이 연습생 꼬리표를 떼고 설레는 첫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사전 녹화 무대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멤버들은 "떨리고 설레지만 뿌듯하다"며 본격 활동에 나서는 첫 마디를 건넸다. 데뷔 전부터 대중에 익숙한 멤버들이 대다수 포진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연습생 활동부터 '플레디스 걸즈'란 팀명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약 1년의 준비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프리스틴의 리더를 맡은 나영은 "데뷔 무대를 마치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대중에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며 만족해 했다. 또 레나는 "'전 멤버가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 어려운데, 데뷔하는 걸그룹이 이렇게 하는 건 대단하다'는 글을 봤다. 우리가 힘들게 준비한 걸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고 했다.
프리스틴은 아이오아이(I.O.I) 임나영, 주결경, '프로듀스 101'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 '걸스피릿' 배성연과 김예원, 카일라로 구성된 10인조 걸그룹으로, 보이그룹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팀이다. 프리스틴의 팀명은 'Prismatic'의 '밝고 선명한'과 'Elastin'의 '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것으로,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았다.
데뷔곡 '위우'의 포인트는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동시 전달하는 군무와 역동적인 퍼포먼스. 지난 1년간 정기적 공연을 열고 팀워크를 다져온 경험은 큰 강점으로 통했다. 이미 구축해놓은 팬덤이 데뷔와 동시 폭발했다.
멤버들은 첫 방송무대에 서는 설레는 마음도 드러냈다. 레나는 "카메라가 많은 상황을 겪어본 게 처음이라서 카메라를 캐치하는게 느렸다. 좀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로아는 "정식 음악방송이 처음이라 떨렸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나오더라. 정말 놀랐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나영은 리더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나영은 "프리스틴의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싶다. 부담이 없진 않지만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며 "아이오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떨리고 설렌다.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신곡 '위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로아는 "우리만의 색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베이스라인이다. 톡톡 튀는, 기존 걸그룹에서 들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데뷔곡 '위우'는 프리스틴만의 에너지 넘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며 짧은 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댄스곡. '파워 & 프리티' 그 자체라고 할 만한 타이틀곡 '위우'는 청량하면서도 활기찬 팝과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펑크가 결합한 곡으로, 프리스틴의 아름다움과 에너제틱함을 보여주는 노래다.
프리스틴은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방송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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