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로 무대를 옮긴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과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이 첫 승에 도전한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윤 감독과 박 감독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 입성했다. 공교롭게도 개막전부터 두 감독이 맞대결을 펼쳤다.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예열을 마친 양 팀 감독은 각각 2라운드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해시청은 2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청과 2017년 내셔널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김해시청은 개막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도 아쉽게 비겼다. 천안시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도 7승2무13패로 뒤져있다. 창원시청은 목포축구센터에서 목포시청을 만난다. 창원시청은 목포시청에 강했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2승1무) 모두 패하지 않았다. 창원시청의 체력이 약해 후반이 승부처로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라이벌' 대전코레일과 경주한수원도 충돌한다. 1라운드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코레일은 목포시청을 2대1로 꺾었다. 반면 경주한수원은 부산교통공사에 0대1로 패했다. '우승호보'간 대결인만큼 불꽃 튀기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는 역대 통산 득점 1위 김영후(경주·56골)와 2위 곽철호(대전·55골)의 맞대결까지 예고돼 있어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2라운드(25일)
대전코레일-경주한수원(대전한밭·IB스포츠, STN 스포츠 녹화)
부산교통공사-강릉시청(부산구덕)
김해시청-천안시청(김해종합)
목포시청-창원시청(목포축구센터·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