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모든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다. 나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고 했다.
랄라나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1대1 무) 후반 34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랄라나는 자신에게 연결된 공에 발을 맞추지 못했다.
랄라나는 "타깃을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 그것은 완벽한 찬스였다. 제대로 했다면 분명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도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맨시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도 멋진 경기력을 펼쳤다"며 "만약 내가 득점을 했다면 승리할 수 도 있었다. 나는 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승점 56점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에 자리했다. 2위 토트넘(승점 59)과의 차이는 승점 3점, 맨시티(승점 57)와는 2점 차이다. 선두 첼시는 승점 69점으로 한참 앞서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