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기원(www.cyberoro.com)이 바둑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
세계사이버기원 곽민호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바둑국가대표 목진석 감독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사이버기원 김수오 공동대표와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박정근 마케팅 실장, 선수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곽민호 대표는 "1988년 우연한 기회에 인공지능 바둑대회 포스터를 본 것이 계기가 돼 바둑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전 한국이 수십 년간 지켜온 자리를 되찾길 바라고 다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목진석 감독은 "인터넷 바둑의 명가인 세계사이버기원에서 바둑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국 바둑이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에게는 '오로바둑'이라는 브랜드로 친숙한 세계사이버기원은 2014년에도 1억원의 후원금을 쾌척한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