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보영이 연기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경기도 파주 원당 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박보영은 "첫 회식자리에서 박형식이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 나도 예전에 다 겪었던 고민인데 지나고 보니 고민이 아니었다. 지나고 보니 그런 걸 고민할 시간에 선배님들과 한번 더 해볼 걸이라는 생각을 했고, 내가 경험은 더 많을 수는 있지만 연기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걸 많이 얘기해줬다. 박형식이나 지수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게 내가 할 몫이라 생각해서 친해지려고 했다. 원래 잘 하던 분들이라 금방 그게 나왔던 것 같다. 나는 호흡을 맞추면서 부담을 내려놓으니까 장난기가 더 나오면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롤은 내가 갖고 있지만 각자 맡은 바를 잘 해가는 것 같다. 우리의 합과 기운이 잘 맞는 것 같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내가 해야할 것들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은데 감독님이 전체를 보시고 확고한 디렉션을 주신다. 그래서 봉순이가 치우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얽매이지 않고 생각한 걸 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해주셨다. 나는 작품하면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를 만남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박보영과 박형식의 '멍뭉케미'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냈다. 이후 시청률은 수직 상승, 11일 방송된 6회가 8.6%의 시청률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무자식 상팔자', 13.1%)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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