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이 지난해 대구FC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공격수 알렉스를 영입했다.
알렉스는 지난 2013년 고양에 입단하며 K리그 무데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32경기에서 15골-6도움이라는 걸출한 활약을 펼치면서 2013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중반 강원으로 이적했고 총 26경기에서 16골-4도움으로 2년 연속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15~2016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차이낫 혼빌로 이적한 뒤 50경기에서 22골을 올린 알렉스는 지난해 대구로 이적해 클래식 승격에 일조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1경기 36골-10도움이다.
알렉스는 "한국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상대팀으로 만났던 안양은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팀이었다. 안양이 갖고 있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임은주 안양 단장은 "알렉스는 득점력과 인성면에서 완벽히 검증된 한국형 외국인 선수"라며 "기존 공격수인 김효기, 장세희, 조시엘, 조석재 등과 함께 공격 라인에 큰 힘과 경쟁이 될 것으로 믿는다. 승리를 갈망하는 우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양은 19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챌린지 3라운드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