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본격적인 회사생활에 들어섰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2회에서는 동기식품 면접에서 떨어진 후 하우라인 3개월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 은호원(고아성)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은호원과 서우진(하석진)은 재회했다. 은호원이 면접을 보러 간 하우라인에는 서우진이 다시 앉아 있었다. 그는 동기식품에서 하우라인으로 이직했다.
은호원은 부족한 스펙을 지적하는 서우진 말에 폭발했다. 진심을 말했다. "100번이나 떨어지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갑이 되고 싶었다. 폼 나는 갑이 되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은호원은 도기택(이동휘), 장강호(이호원)와도 다시 만났다. 서우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서우진 부서로 배달 음식을 잔뜩 주문했다.
회사에서는 서우진에게 새 팀을 꾸리라는 통보가 내려졌다.
은호원 휴대폰이 울렸다. 하우라인에서 연락이 왔다. 조건은 3개월 계약직. 도기택과 장강호도 마찬가지였다.
마케팅 팀 서우진과 영업 팀 박상만(권해효)부장은 실랑이를 벌였다. 은호원을 서로 자기 부서로 데려가라는 것이었다.
이꽃비(박세완)는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에게 다가가 영업팀, 마케팅팀 부서원들 캐릭터를 설명했다. "부장님들께 잘해라"며 "세 사람 이름이 특이하다. 성을 합치면 '은장도'다"고 말했다.
조석경(장신영)은 '은장도' 세 사람에게 이용재(오대환)를 따라 현장 경험을 해보라고 시켰다.
이용재는 차를 타고 이동 중 온갖 허세를 부리며 강한 척했다. 하지만 매장 진상 고객 소식에 바로 회사로 돌아왔다. 진상 고객(장도연)은 이미 회사에 와 있었다. 조석경은 "담당 부서 일이니 처리하라"고 말했지만, 이용재는 "퇴사하겠다"며 도망치듯 말했다.
은호원이 나섰다. "제가 해결하면 꼭 영업팀에서 받아줘라"고 부탁했다. 은호원은 진상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자신을 소개했다. "맞고 욕 먹는 것 보다 계약직 취직이 더 힘들었다. 100번이나 떨어졌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고객과 이상한 공통점이 있었다. 진상 고객은 "나도 남자 100번 만났는데 실패했다"며 은호원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방을 나서며 "내 클레임은 저 사원이 해결했다". 사람이든 일이든 피하지 말고 부딪쳐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은호원은 조석경에게 당당히 걸어가 "과장님 저 해결했습니다. 영업팀으로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꽃비는 은호원 소식을 듣고 고급정보를 흘렸다. "계약직 세 명 중 한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개부장(박상만 부장)에게 잘 보이세요"라고 귀띔했다. 회식자리에서 은호원은 박상만에게 다가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조석경은 "은호원씨 CS능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회식 2차는 노래방이었다. 은호원은 술을 과하게 마셨다. 박상만은 은호원과 춤을 추려했다. 조석경은 박상만에게 "그만 하시죠"라며 정색했다.
장강호는 도기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호원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며 걱정했다. 이어 "저는 이미 검사를 해봤다. 의사가 말한 시한부는 호원이잖냐. 빨리 말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방송말미에는 회사에서 혼자 사직서를 쓰는 은호원을 발견한 서우진 모습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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