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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3방-한승혁 156km. KIA의 첫날 더할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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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나지완 김주형의 홈런에 한승혁의 155㎞의 강속구.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첫날부터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최형우 나지완 김주형의 솔로포 3방 등 안타 7개를 집중시켜 7대4의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2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를 필두로 총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낸 KIA는 6회말엔 나지완과 김주형의 솔로포가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강속구 투수 한승혁이 기대대로 최고 156㎞의 강속구를 뿌리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7-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한승혁은 대타 이성곤을 삼진, 1번 조수행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2번 서예일을 1루수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던진 14개의 공 모두가 직구였고, 가장 느린 공이 152㎞였다.

선발 팻 딘은 3이닝을 던지며 1안타(1홈런) 4사구 2개로 2실점했다. 최고 147㎞의 빠른 공으로 탈삼진을 4개 잡았지만 KIA에서 실전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한 점은 아쉬움이 됐다. 팻 딘에 이어 임기영(2이닝 무실점)과 박지훈(1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무실점)-손동욱(⅔이닝 2실점)-박진태(⅓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을 했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3이닝 동안 5안타 5실점(1자책)했고, 이후 고봉재(2이닝 무실점)-이현호(1이닝 2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조승수(1이닝 무실점)가 이어던졌다.

두산은 WBC에 참가한 야수 6명 중 박건우와 허경민만 출전했다. 둘 다 3타수 1안타씩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2회초 2사 1루서 팻 딘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었고, 8회초엔 1사 만루서 국해성이 첫 비디오판독이 된 홈런성 파울을 친 뒤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스프링캠프 때의 좋은 타격감을 한국에서도 보였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