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구자철(28)과 지동원(26)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2010년 이후 샬케 원정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구자철은 풀타임을 뛰며 호시탐탐 골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반대로 샬케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갔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0분 벤치에 있던 지동원을 긴급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과 지동원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는 양팀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은 점수다.
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긴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