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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탄핵' 피한 '도봉순', JTBC 드라마 시청률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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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탄핵 결방을 피한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드라마 시청률 새 역사를 쓸까.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 정규 방송을 대거 결방하고 탄핵 특보 방송을 이어간다. JTBC 역시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 오후 7시 55분 '뉴스룸' 방송 전까지 특보를 이어가며 기존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를 결방하고 9시 30분부터 '특집토론' 방송을 진행한다.

다만 오후 11시 방영되는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은 11시에 그대로 방송된다. 이날 JTBC 방영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결방되지 않은 비보도 프로그램. 동시간대 '언니들의 슬램덩크2'를 방영하는 KBS 2TV를 제외한 MBC, SBS 역시 탄핵 특집 보도를 결정하면서 '힘쎈여자 도봉순'이 시청률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힘쎈여자 도봉순'은 1회부터 3%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2회에는 5.7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하고 있던 김희애·유아인 주연 '밀회'의 시청률(5.372%)을 넘어섰다. 지난 주 방송은 무려 시청률 8.301%를 기록했다.

이렇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이 10일 탄핵 특보 특수를 맞아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9.2%)의 기록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재벌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