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7년 봄은 '터널'에게 맡겨라!"
'터널' 최진혁과 윤현민의 극과 극 '수갑 런웨이 워킹'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최진혁과 윤현민은 오는 3월 25일 첫 방송될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극본 이은미/연출 신용휘/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각각 1986년도에서 30년의 시간을 넘어온 '옛날 형사' 박광호 역을, 2017년 경찰대 출신 엘리트 '요즘 형사' 김선재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삐걱거리는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시작으로, '발로 뛰는 수사'와 '디지털 수사'를 지향하는 극과 극 면모로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예정.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될 두 사람이 보여줄 '환장할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진혁과 윤현민의 상반된 캐릭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터널 투샷'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복장부터 180도 다른 이미지를 풍기는 두 사람이 서로를 쳐다보며 터널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 쌍팔년도 가죽재킷을 입은 채 수갑을 돌리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최진혁과 세련된 블랙 코트를 입고 시크한 눈빛을 보내는 윤현민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진혁과 윤현민의 '수갑 런웨이 워킹' 장면은 드라마 '터널'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포착됐다. '터널'을 배경으로 최진혁과 윤현민의 180도 다른, '투닥투닥' 케미가 발산됐던 것. 특히 두 사람은 유난히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지는 터널 안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도 진지한 모습을 잃지 않은 채 촬영을 이끌어갔다. 더욱이 '큐'사인과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며 발걸음을 맞춰 걷던 두 사람은 이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실제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터널' 출연이 확정된 직후부터 호흡을 맞추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나, 수다의 시간을 함께 했던 것. 완벽한 호흡을 위해 열정을 쏟아낸 두 사람의 노력이 '터널' 촬영에서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벌써부터 촬영장에서 최진혁과 윤현민이 보여주는 케미가 기대 이상이다"라며 "상대 배우가 아니라 동갑내기 친구 같은, 연기 이상의 호흡을 보이는 두 사람으로 인해 더 몰입도 높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열혈 형사 박광호가 터널을 통해 30년의 시간을 거슬러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터널'은 3월 25일 토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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