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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차량 청소·관리 5가지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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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차량 내부에 쌓인 오염물질은 차량 수명 단축은 물론 탑승자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또한 봄 차량 관리 포인트만 잘 알아두면 정비 비용과 안전을 챙길 수 있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봄철 차량 및 타이어 점검 요령 다섯가지를 조언했다.

▶자동세차보다는 셀프 세차장서 고압으로 하부까지 꼼꼼하게

겨울 눈길 속을 달린 차는 염화칼슘도 같이 맞았다. 심할 경우 노면에 소금 뿌린 곳도 지났을지도 모른다. 이런 제설제들은 하부에 많이 붙어 있지만 앞에서 달린 다른 차 때문에 차량 전체에 넓게 묻어 있을 가능성 높다. 제설제는 차에 달라 붙으면 부식을 일으킨다. 편리함 때문에 자동세차만 하면 하부의 소금기와 염화칼슘은 그대로 남는다. 날 풀리면 셀프 세차장서 고압으로 차량 하부까지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엔 차량용 왁스로 광택 작업을 하면 산성비나 눈, 황사로부터 부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빙판 달린 타이어 안전점검 필수

겨울 눈길과 빙판 속을 누빈 타이어는 세차할 때 고압 세차기로 제설제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이와 함께 타이어 트레드 부분에 끼인 이물질도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눈길과 빙판을 달리면서 타이어 휠 발란스가 무너지거나 얼라이먼트 상태도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전문매장서 점검 받아야 한다.

▶차 내부는 외부 보다 더 신경써서

외부 세차와 정비 끝내고 그냥 집으로 가는 경우 많다. 외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부 정리 및 청소. 겨울엔 환기를 잘 하지 않아 봄이 되면 미생물과 세균이 번식 할 수 있다. 먼지 제거 후 세정제로 내부 세차를 해야 한다. 그 중 통풍구와 에어컨은 필수 코스. 외부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탈취제와 인체 해를 끼치지 않는 살균제를 뿌린 뒤 후 충분히 가동해 건조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는 반드시 교체

에어컨 청소를 했다고 끝이 아니다. 내부 세차 때 미쳐 닦지 못한 묵은 먼지와 봄철 황사, 미세 먼지가 차안에 떠다닌다. 이런 것들이 에어컨 필터에 쌓이면 기계 작동이 불안정해지며 공기 유입을 방해한다.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방전 된 배터리는 상태 확인해야

겨울철 배터리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은 이른바 '초보'도 안다. 문제는 교체나 점검. 세차 때 엔진룸 열어 배터리 외부에 부착 된 투명한 동그라미 창을 확인하면 된다. 녹색, 빨간색이 보이도록 배터리에 시스템화 돼 있다. 일단 녹색이면 차량 운행이 가능한 정격 전압이 나온다는 뜻이다. 겨우내 방전이 자주 됐다면 배터리 제조일을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차량 업계에선 수명을 3~4년 사이로 본다. 차량 정비시 주기적으로 배터리 전압을 체크해 당황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