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경찰과의 평가전에서 패했다.
대만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과의 평가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3대5로 지고 말았다. 대만은 3일 열렸던 경찰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4대4로 비겼다. 평가전을 1무1패로 마감했다.
선취점은 대만이 얻었다. 대만은 2회초 7번타자 유격수 천용지가 경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경찰이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임재현이 상대 두 번째 투수 판웨이룬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 등장한 배병옥이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임지열까지 1타점 추가 적시타를 치며 4-1로 달아났다.
대만도 추격전을 펼쳤다. 4회초 선취 타점을 기록했던 천용지가 좌완 이상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추격은 그걸로 끝이었다. 경찰은 5회말 4번타자 홍창기가 차이밍친을 상대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 1타점 안타를 쳐냈다.
대만은 4번타자 린즈셩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대만은 7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른다. 8일 네덜란드, 9일 한국과 맞붙는 일정이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