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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전상욱 은퇴식과 함께 특별한 개막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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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의 새출발 준비를 마친 성남FC가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지난 겨울 부임한 박경훈 감독은 강등으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며 클래식팀 못지않은 선수단 전력 강화에 성공, '헤비메탈 축구'로 리그과 FA컵 우승을 통해 팬 심을 사로잡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어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 시즌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떠났던 전상욱 성남 U-12 감독을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다.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올 시즌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전상욱 감독은 서포터즈가 준비한 퍼포먼스와 구단주(이재명 성남시장)의 격려 속에 홈팬들에게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탄천종합운동장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문 블랙테이너의 인기에 힘입어 동문 역시 컨테이너를 이용한 리모델링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매점을 비롯한 팬 샵, 어린이 팬들을 위한 풋살장까지 마련되어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상권과 연계하여 먹는 재미를 제공했던 먹거리존도 새로운 메뉴를 보강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하프타임엔 성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 까오까비와의 댄스배틀을 통해 SB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보조배터리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성남FC의 홈 개막전은 4일 오후 3시부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