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오지호, 서예지에 김희선까지…배우들은 왜 교복을 입고 짓궂은 '아는형님'을 찾을까.
김희선은 최근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출연을 확정하고 3월 2일, 녹화에 임한다. 2015년 '힐링캠프' 이후 처음으로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원조 여신'. 그해 출연했던 그라마 '앵그리맘' 이후 다시 한번 교복을 착용하게 됐다. 김희선의 출연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는 그가 강호동·이수근·서장훈·이상민·김영철·민경훈·김희철 등 짓궂은 멤버들을 만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김희선은 최근 김선아와 함께 출연한 사전 제작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나설 태세다.
'아는형님'은 스타가 먼저 출연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하고 있다. 타 예능에 비해 월등한 홍보 효과를 가졌다는 평. 여러 출연자를 불러 분량을 할애하기보다 최대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다. 또한 '전학생'이라는 코드 자체가 자신을 누군가(멤버)에게 소개해야하는 컨셉트인만큼, '알리기'에 최적화 된 멍석이다. 여기에 출연 후 '경사'가 생긴다는 공식까지 등장한 상황. 월드스타 비는 '아는형님'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출연 이후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조우종은 녹화 중 열애 소식을 고백했고, 이후 역시 결혼 소식을 알렸다.
때문에 김희선뿐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심하는 예능이 됐다. 이제 한켠에서는 '아는형님'을 두고 '복귀 스타의 신고 무대'로 수식하기도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배우들을 예능에서 '전학생'으로 보는 즐거움이 생긴 셈. 4일 방송에는 오지호·서예지가 출연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 역시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배우들이라 관심이 몰린다. 김희선의 출연분은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8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