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호주와의 WBC대표팀 평가전에서 화려한 5안타쇼를 펼쳤다.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서건창은 1회부터 8회까지 5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1개, 좌전안타 2개, 좌중간안타 2루타,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다. 모두 밀어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서건창의 활약은 이날 중심타자인 4번 최형우(3타수 무안타), 5번 이대호(3타수 무안타)의 침묵 아쉬움을 씻었다. 서건창은 첫타석인 1회 1사후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1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좌전안타, 6회에도 좌전안타, 8회 좌전안타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대표팀에선 6회 이대호 대신 1루수로 나선 오재원이 2타수 2안타를 터뜨렸고, 쿠바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5타수 4안타를 터뜨린 손아섭이 이날도 5타수 2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9번 유격수 김재호 역시 4타수 2안타로 한껏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한국은 15안타를 집중시키며 8대3으로 낙승했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