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양동근을 앞세워 전주 KCC를 누르고 단독 4위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대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3승20패가 된 모비스는 5위 원주 동부(23승21패)에 반게임차 앞선 4위를 지켰다. KCC는 4연패 부진에 빠지며 14승 30패가 됐다. 9위인 KCC는 10우 부산 kt(13승30패)와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모비스는 이날 전준범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양동근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 득점하며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탔다. KC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0점이상의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을 44-33, 11점차로 끝낸 모비스는 3쿼터엔 에릭 와이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55-35, 20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했고, 이종현이 12득점-5리바운드-2블록슛을 기록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양동근과 같은 24득점을 했고 아이라 클라크가 17득점, 송교창이 15득점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