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누르고 6위를 든든히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76대66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LG전에 이어 이번 SK전까지 6강 경쟁자와의 경기를 모두 잡은 전자랜드(21승 23패)는 7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5경기, SK와는 4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박찬희가 12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효근은 14득점 6리바운드, 강상재는 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켈리와 생존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카도 14득점-7리바운드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초반 SK가 추격전을 벌여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전자랜드는 아스카의 자유투와 정효근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뒤 정영삼의 연속 3점포로 2분여를 남기고 74-62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