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토리버치 2017-18 F/W 패션쇼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토리버치 2017-18 F/W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번 토리버치 컬렉션은 영화 '필라델피아 스토리'(1940)의 주인공 캐서린 헵번의 용감하고 거침없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토리버치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인 필라델피아의 스타일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는데, 큰 리본 장식과 함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팬츠를 매치하거나 스포티한 봄버와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분위기가 함께 느껴지기에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페어아일 니트, 카디건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믹스했으며, 점프 슈트와 루스한 핏의 이브닝 웨어는 톰보이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남성 슈즈 디테일을 적용한 로퍼 스타일의 힐과 브로그(brogue) 형태의 우아한 힐, 섬세한 귀걸이와 반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의 등장도 흥미롭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세계적인 모델 아이린을 포함, 배우 다이앤 크루거, 리빙빙, 카밀라 벨, 니키 차우, 모델 제시카 하트 등이 참석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토리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