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리는 훈련을 앞두고 연습경기 플랜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19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21일 예정됐었던 LG 트윈스 2군과의 연습경기는 투수 운용 문제로 취소가 확정됐다.
김 감독은 19일 요미우리전 선발로 장원준(두산 베어스)을 확정했다. 장원준이 2이닝을 던지고 이어 장시환(kt 위즈, 2이닝)-차우찬(LG 트윈스, 2이닝)-우규민(삼성 라이오느, 1이닝)-원종현(NC 다이노스, 1이닝)-심창민(삼성 라이온즈, 1이닝) 차례로 투수들이 이어 던진다.
이어 22일 요코하마전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선발로 나서며 요미우리전에서 던지지 않는 박희수(SK 와이번스) 이현승(두산 베어스)이 출전한다. 남은 자리는 요미우리전에서 투구수가 적고, 힘이 남은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두 번째 훈련까지 총 8명의 투수가 불펜피칭을 완료한 가운데 5일 세 번째 훈련에서도 5명의 투수가 추가 불펜피칭을 이어간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