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올해는 몇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갈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명을 예상했다.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좌익수 김현수(볼티모어), 우익수 추신수(텍사스) 그리고 3루수 강정호(피츠버그)다. 지명타자 박병호(미네소타)와 선발 류현진(LA다저스)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지난해 셋업맨에서 클로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오승환은 2017시즌에도 시즌 개막전부터 '뒷문'을 단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오승환을 클로저, 새로 가세한 브렛 세실과 케빈 시그리스트를 셋업맨으로 봤다. 트레버 로젠탈의 역할은 미확정으로 봤다. 세인트루이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애덤 웨인라이트, 랜스 린, 마이크 리크, 알렉스 레예스 순이다.
김현수는 조이 리카드와 함께 올해도 좌익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봤다. 리카드가 만시니와 경쟁할 것으로 봤다. 김현수는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것이다. 볼티모어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만, 크리스 틸만, 웨이드 마일리, 딜란 분디, 우발도 히메네스 순이다.
연봉 2000만달러를 받는 추신수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건 확실하다. MLB닷컴은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로 봤다. 또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봤다. 지명타자 출전 빈도는 조시 해밀턴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렸다. 노마 마자라는 좌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델리노 드쉴즈는 4번째 외야수로 봤다. 텍사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콜 해멀스, 다르빗슈 유, 마틴 페레즈, 앤드류 캐시너, AJ 그리핀으로 봤다.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앞둔 강정호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변수는 재판 판결 여부다. 강정호가 부재중일 때는 데이비드 프리스가 백업이다. 피츠버그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게릿 콜, 제임슨 타일론, 이반 노바, 컬, 드류 허치슨 순이다.
최근 40인 로스터 제외를 통해 마이너리그로 이관된 박병호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기 어렵다고 봤다. MLB닷컴은 미네소타 지명타자로 케니스 바르가스를 예상했다. 박병호가 방출대기 조치를 당하면서 바르가스에게 풀타임 지명타자가 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봤다. 바르가스가 부진할 경우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가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네소타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어빈 산타나, 헥터 산티아고, 카일 깁슨, 필 휴즈, 트레버 메이 순이다.
류현진의 이름도 없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에 류현진을 올리지 않았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카즈미어, 맥카시 순이다. 커쇼, 힐, 마에다는 확정적이다. 4~5선발 자리를 놓고 카즈미어, 맥카시, 훌리오 유리아스 등이 경쟁할 것으로 봤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작년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