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TV기반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단말기인 '스틱' 사업을 재개한다. 스틱은 온라인에서 감상하는 동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말기다. TV 수상기(HDMI)에 꽂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단말기에 내장된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실시간 방송이나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모바일에서만 볼 수 있던 CJ E&M의 티빙(tving)무료실시간 채널을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6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7일부터 스틱 단말기에서 CJ E&M의 티빙(tving) 서비스를 다시 제공해 티빙의 실시간 채널 무료화 정책을 모바일에서 TV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JTBC 등 종합편성채널 4곳과 YTN, BBC World News 등 국내외 보도채널, 동아TV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채널 등 70개 이상의 채널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실시간TV'(가칭)를 제공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의 스틱 사업은 지난해 7월 CJ E&M 채널이 서비스되지 않아 기능이 축소됐다. SK텔레콤의 인수합병 추진으로 티빙 서비스가 CJ E&M으로 이관됐기 때문이었다.
CJ헬로비전 측은 "스틱을 통해 OTT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외 OTT 서비스를 다 포괄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중단됐던 CJ헬로비전의 스틱 단말기 판매는 온라인몰 G마켓 등을 중심으로 7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전용리모콘을 포함해 6만9000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