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별의 계절이다.
연예계 대표 연상남-연하녀 커플이 줄줄이 이별을 맞고 있다.
2일 배우 이동건과 티아라 지연이 교제 2년 여만에 결별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서로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벌했다. 좋은 연예계 선후배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건과 지연은 2015년 6월 한국 합작 영화 '해후'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세살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들은 함께 여행을 가고 맛집을 찾는 등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지연은 티아라 앨범 활동으로, 이동건은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으로 바빠지면서 이별을 맞게 됐다.
배우 온주완-조보아 커플도 1월 20일 결별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여덟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2014년 tvN '잉여공주'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5년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공개 열애 이후 2년 만에 다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결정,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3일 뒤인 1월 23일에는 가수 장기하와 아이유의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장기하와 아이유는 11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3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서로 스케줄이 바빠지면서 4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이들은 뮤지션 커플 답게 앞으로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에는 배우 이상윤과 애프터스쿨 유이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상윤과 유이는 2015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가 됐다. 7세 차이인 이들은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커플로서 함께 공식석상에 서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이상윤은 KBS2 수목극 '공항가는 길'에, 유이는 MBC 월화극 '불야성'에 출연하며 스케줄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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