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대신 잔류를 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혼다가 헐시티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혼다가 남은 시즌 AC밀란에 남아 활약하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혼다는 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AC밀란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히 대두된 바 있다.
혼다를 향한 러브콜은 헐시티 뿐만이 아닌 듯 하다. 이탈리아 미디어세트TV는 '혼다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라치오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으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이 스카이TV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일도 벌어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