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WBC대표팀, 요코하마 외국인투수 상대로 리허설

by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외국인 투수 적응을 위해 평가전 상대팀에 관련 사항을 요청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다음달 22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외국인 투수를 기용할 계획이다.

스포츠닛폰은 27일 '한국 대표팀이 요코하마에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요코하마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네덜란드, 이스라엘과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아무래도 이들 국가의 외국인 투수들을 상대하려면 평가전서 적응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요코하마 역시 외국인 투수를 한국과의 경기에 내보내 테스트를 한다는 것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요코하마 조 위랜드가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른손 투수인 위랜드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뒤 올시즌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2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고,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위랜드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상대가 누구든 내 할 일이 바뀌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 등판은 시즌 준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2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23일까지 전지훈련을 하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22일 요코하마와 평가전을 치르며, 한국 구단과도 한 차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